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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그림책

어서 오세요! 공룡 빵집

  • 그림
  • 번역
  • 발행일
  • 정가
  • 페이지
  • 판형
  • ISBN
  • 야마다 레이나
  • 야마다 레이나
  • 황진희
  • 2023-10-25
  • 14,500원
  • 40쪽
  • 210*297
  • 978-89-8071-549-7 77830

상세 소개

무엇이 무엇이 똑같을까

저마다의 모습과 꼭 닮은 빵을 찾는 재미!

 

공룡 빵집의 주인 티라노사우루스가 빵을 조물조물 만들어 구워 놓는다. 그다음 빵집 앞의 작은 칠판에 글씨를 쓰면, 오늘도 무사히 공룡 빵집 오픈! 곧이어 공룡 손님들이 하나둘 빵집 문을 열고 들어온다.

공룡 빵집에 온 손님들은 자기의 얼굴이나 몸의 한 부분과 꼭 닮은 빵을 고른다. 큰 뿔을 가진 트리케라톱스, 등에 뾰족뾰족한 골판이 난 스테고사우루스, 뭉툭한 꼬리를 가진 안킬로사우루스 등 개성 만점 공룡들이 선택한 빵은 각자의 뿔, 골판, 꼬리 모양에 쏙 들어 맞는다. 빵 모양과 공룡 생김새의 닮은 부분을 견주어 보는 장면들은 틀린 그림 찾기를 하는 듯한 재미를 선사한다. 또 어떤 빵을 고를지 예상하고 추리하는 재미 역시 느낄 수 있다.

공룡 빵집의 문에서 딸랑딸랑 종소리가 들리면, 고개를 돌려 손님을 보고 추측해 보자. 이번에 온 공룡 손님은 과연 어떤 빵을 살까? 이 공룡은 어떤 특별한 점이 있을까? 공룡과 빵을 들여다보고, 생각하고, 상상하는 즐거움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그림책이다.

 

 

제2회 환동사 그림책 콘테스트 대상작

그림책을 넘어 직접 가보고 싶어지는 공룡 빵집!

 

《어서 오세요! 공룡 빵집》은 제2회 환동사 그림책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이다. 공룡과 빵이라는 어린이가 좋아하는 보편적 소재에 재미를 쌓아 가는 반복적인 이야기 구조, 손님들에게 맛있는 빵을 대접하고 싶어하는 마음 따뜻한 캐릭터의 매력이 돋보이는 책이다. 그런 장점들 덕분에 ‘어린이들에게 공룡과 빵, 두 가지를 잇는 재미뿐 아니라 가족 모두가 함께 좋아하는 것을 즐기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책’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대상에 선정되었다.

공룡이 운영하는 빵집에, 공룡 손님들이 와서 저마다 빵을 사 간다는 이 그림책은 수상작이라는 명성과는 다소 어울리지 않게 구성이 소박하다. 이야기도 그림도 단출하고 간결하다. 하지만 자꾸 다시 읽고 싶고, 그림을 들여다보고 싶고, 마침내 손님으로 공룡 빵집에 가고 싶어지는 매력을 가졌다. 그건 이 담백한 이야기 속에 손님을 다정하게 맞고, 손님의 실수에도 웃으며 이해하고, 좋아하는 빵은 나중에라도 준비해 놓겠다는 빵집 주인의 다정한 마음이 가득 담겨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은 읽고 나면 마음이 따듯해지고, 현실에서도 공룡 빵집에 들르고 싶어진다.

일본에서 출간된 이후 독자들에게도 ‘아이가 좋아하는 공룡과 빵이 모두 나와서, 책을 읽고 나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다.’ ‘책을 읽고 난 다음 자기가 좋아하는 빵 이야기로 시끌벅적해졌다.’ 등 많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의 어린이, 그리고 가족 모두에게도 책 속에서 좋아하는 빵과 공룡을 만끽하고, 따듯한 이야기를 즐기고, 또 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행복한 책이 될 것이다.

 

 

섬세하고 따뜻한 수채화로 담은

빵과 공룡 그림을 보는 재미!

 

이 책의 저자인 야마다 레이나는 세밀한 음식 일러스트를 주로 그려 왔다. 작가는 이번 책에서 빵을 전부 진짜처럼, 매력적이고 따뜻하고 맛있게 그렸다. 그림 속 초코소라빵은 한 입 베어물고 싶어지고, 프레첼빵은 바삭바삭한 표면과 소금의 입자가 느껴진다. 진짜처럼 묘사된 빵은 신기하게도 공룡 손님의 손에 들어가면 원래부터 공룡과 하나였던 것처럼 몸의 한 구성이 된다. 작가의 치밀한 관찰과 꼼꼼한 묘사가 그림 속에 살아 숨쉬어, 하나의 멋진 빵 그림책이 완성되었다.

또한 공룡 역시도 오밀조밀하게 디테일을 살려 생동감 넘치게 그려 내었다. 딱딱한 피부, 뾰족한 뿔, 단단한 꼬리 등 공룡 생김새를 마치 백과사전이나 도감처럼 그려 내어, 공룡을 잘 모르는 독자라도 그림을 보면 대번에 알게 된다. 이 공룡이 어떤 특징과 매력을 가지고 있는지 말이다.

공룡과 빵을 좋아하는 독자에게는 환호와 재미를, 좋아하지 않는 독자라고 하더라도 따스한 수채화 그 자체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신인이지만 빵 그림을 그려온 작가의 내공이 빛을 발하는, 섬세하고 따스한 그림이 만족감을 주는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