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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어린이 문학

콘브레드와 포피 ①으르렁산에 가다

[메튜 코델]

  • 그림
  • 번역
  • 발행일
  • 정가
  • 페이지
  • 판형
  • ISBN
  • 메튜 코델
  •  
  • 신수진
  • 2024-09-06
  • 13,000원
  • 80쪽
  • 158*209
  • 978-89-8071-565-7 73840

상세 소개

| ≪겁쟁이 에버그린≫ 매튜 코델의 신작, 성격이 정반대여도 우리는 최고의 짝꿍!

 

≪콘브레드와 포피 ①으르렁산에 가다≫는 매튜 코델 작가의 저학년 동화 시리즈 첫 권이다. 전작 ≪겁쟁이 에버그린≫과 달리 혼자가 아닌 둘이 힘을 모아 어려움을 헤쳐 나가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생생하게 그려내는 데 성공해, 출간 즉시 아마존 올해의 책, 커커스 올해의 책, 인디바운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생쥐 콘브레드와 포피는 절친이지만 서로 다른 점이 너무 많다. 콘브레드는 부지런하고 소심하지만, 포피는 게으르고 겁이 없다. 각자 좋아하는 것도 잘하는 것도 다르다. 그렇지만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하며 어떤 일이라도 함께하고 싶은 마음은 꼭 같다. 그래서 포피가 가을 동안 게으름을 피워 겨우내 먹을 식량이 없어 굶을 위기에 처했을 때 콘브레드는 이 난관을 함께 헤쳐 나가기로 한다. 식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포피가 떠올린 방법은 가파르고 미끄러운 바위투성이에다가 무시무시한 부엉이가 살고 있는 으르렁산에 올라가는 것! 모험심 강한 포피도 혼자라면 산에 오를 엄두를 못 냈겠지만, 콘브레드가 곁에 있기에 굳은 결심을 한다.

성격과 취향이 정반대여도 콘브레드와 포피가 최고의 짝꿍인 이유는 서로의 다른 점들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를 상대방에 대한 믿음과 존중을 바탕으로 극복해나가기 때문이다. 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친구를 탓하거나 비난하지 않고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나가기 때문이다. 서로를 배려하고, 친절하고, 상냥하게 대하는 콘브레드와 포피처럼 상대가 나에게 맞춰주기를 바라지 말고 함께 맞춰나가는 노력을 한다면, 독자들도 분명 멋진 우정을 쌓을 수 있을 것이다.

|  함께 이뤄내는 성취감, 나눔과 협동의 가치

 

콘브레드와 포피는 으르렁산에서 위기를 맞닥뜨릴 때마다 찰떡 호흡을 보여주며 어려운 상황들을 모면한다. 수레를 가지고 눈 덮인 미끄러운 산길을 오르내릴 때는 한 사람이 밀고 한 사람이 끌어주며 힘을 모은다. 갑자기 위험한 동물을 마주쳤을 때는 용감한 포피가 나서서 맞서 싸우고, 낯선 이를 만났을 때는 사려 깊은 콘브레드가 나서서 대화를 이어 나간다. 결코 혼자서는 해내지 못했을 일들을 같이 나누고 도우며 난관을 벗어난다.

으르렁산을 함께 오르지 않았다면 둘은 이런 값진 경험을 해보지 못했을 것이다. 혼자보다 둘이 함께했을 때의 성취감은 더욱 크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깨달은 나눔과 협동의 가치는 사이를 더욱 돈독하게 만드는 밑거름이 된다는 사실을 독자들에게 일깨워준다.

| 풍부한 표현과 말의 재미를 알려주는 책 

 

코델 작가는 작품에서 그림 위주로 인물들의 감정과 압도적인 자연의 모습을 세밀하게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글 없는 그림책으로 칼데콧 대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을 정도로 인물과 상황 묘사를 그림으로 깊이 있게 담아내는 데 탁월한 솜씨를 가졌다. 그런 그가 ≪겁쟁이 에버그린≫으로 그림만큼이나 글의 비중이 크고, 여러 개의 파트로 나뉘어진 챕터북의 묘미를 보여주며 이야기꾼으로서의 진면목을 드러냈다. 이러한 그의 모든 역량이 처음으로 시도한 저학년 문학에서 유감없이 발휘되었다.

등장인물들의 다채로운 표정과 계절의 변화가 담긴 배경을 생생하게 표현한 그림은 글에 활기찬 생명력을 불어넣고, 글 사이사이 소컷 그림들이 들어가 글 읽기에 대한 부담감을 줄여준다. 또한 ‘킁킁’ ‘바스락바스락’ ‘덜덜’과 같이 말의 재미를 느끼게 하는 표현들이 풍부해 소리 내어 읽는 즐거움을 준다. 글이 적은 그림책에서 호흡이 긴 글의 문학으로 넘어가는 독서 단계에 진입한 어린이들에게 안성맞춤인 책이다.

 


| 작가 소개

매튜 코델 글·그림

시, 소설, 그림책 분야의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용감한 소녀》로 칼데콧 대상과 보스턴 글로브 혼 북 명예상을 받았습니다. 이 밖에도 쓰고 그린 책으로 《겁쟁이 에버그린》 《우리는 탐험가》 《곰이 사는 섬》 등이 있습니다.

 

신수진 옮김

오랫동안 어린이책 편집자로 일했습니다. 지금은 제주도에서 그림책 창작 교육과 전시 기획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우리 집에 유령이 살고 있어요》 《별빛 텐트》를 비롯해 <내 친구 스누피> 시리즈, <나무 집> 시리즈, <배드 가이즈>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